마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(Eli Lilly)가 개발한 주 1회 주사제입니다. 성분명은 티르제파타이드(Tirzepatide)로, GLP-1과 GIP 두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듀얼 아고니스트예요.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줄여 당뇨병과 비만 관리에 모두 효과적입니다.
마운자로 vs 제프바운드(Zepbound)
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이거예요.
Mounjaro: 당뇨병 치료용 브랜드명
Zepbound: 같은 성분, 비만 치료용 브랜드명
▶ 하지만 한국은 ‘마운자로’ 하나의 브랜드로 당뇨·비만 치료 모두 허가를 받았습니다. 즉, 한국에서는 마운자로 이름으로 당뇨와 비만 둘 다 처방됩니다.
효과 –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
1) 당뇨병 치료
마운자로는 HbA1c를 1.5~2.5% 낮출 수 있어 기존 당뇨약보다 강력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입니다.
2) 체중 감량 (SURMOUNT-1 임상)
5mg: 평균 −15.0%
10mg: −19.5%
15mg: −20.9%
위약: −3.1%
즉, 최대 20% 이상 체중 감량이 가능합니다. 또한 전당뇨 환자를 3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94%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
심혈관 및 합병증 효과
HFpEF(박출률 보존 심부전) SUMMIT 3상 연구에서 티르제파타이드는 ‘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(입원/응급 치료)’ 복합지표 위험을 약 38% 줄였고, 환자의 삶의 질 지표(KCCQ-CSS)도 개선했습니다.
수면무호흡증(OSA) 2024년 12월, 미국 FDA는 Zepbound를 중등도~중증 OSA 치료제로 최초 승인했습니다. 한국에서도 2025년 8월 기준 OSA 적응증 허가가 이뤄져, 당뇨·비만·OSA까지 폭넓게 쓰일 수 있게 됐습니다.
부작용과 주의사항
흔한 부작용: 메스꺼움, 구토, 설사, 변비, 복부 불편
드문 부작용: 췌장염, 담낭 질환, 저혈당(다른 당뇨약과 병용 시)
금기: 갑상선 수질암(MTC) 병력이나 가족력, MEN2 환자 → 사용 금지 (박스 경고)
투여 방법
주 1회 피하주사
복부, 허벅지, 상완에 자가 주사 가능
초기 2.5mg → 4주 뒤 5mg,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10mg·15mg까지 증량 가능
승인 현황 (2025년 8월 기준)
미국 FDA
2022년: 당뇨병 치료제 Mounjaro 승인
2023년: 비만 치료제 Zepbound 승인
2024년: OSA 적응증 추가 승인
유럽/호주/일본: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허가
한국 MFDS
2023년 6월: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허가
2024년 8월: 비만 치료 적응증 추가 허가
2025년 8월: 실제 비만 처방 시작 + OSA 적응증 허가
마운자로의 전망
이미 당뇨·비만 시장에서 오젬픽·위고비와 함께 글로벌 톱
한국 포함 다수 국가에서 당뇨 + 비만 + OSA까지 적응증 확장
경구용(GLP-1 알약, 오르포글립론)과 삼중 작용제(리트라투타이드)도 개발 중이라 향후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.